대한민국을 알릴 자랑스러운 선수들
오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릴 예정인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직업훈련, 기능수준의 향상과 국제친선을 목적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선수들의 기술과 땀, 그리고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실질적인 장인 셈.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대회 역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열리며, 68개국 1,259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42개 직종 46명의 선수가 나가게 됐다.
선수들은 9월 2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진행한 결단식에서 20번째 우승 및 6연패 달성을 다짐했다. 박순환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긴 훈련기간 동안 노력한 국가대표선수와 지도위원, 노심초사 자식을 뒷바라지 해오신 선수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자신을 믿고 노력을 다하면 후회하지 않는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로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여러분들은 이미 목표를 이룬 것”이라며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기능한국의 미래를 이끌 원동력이다”고 격려했다.
20번째 우승을 위하여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선수들은 2015년과 2016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의 상위권 입상자 중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치러진 두 차례의 평가 경기에서 340: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기능인재들이다. 선수들은 지난 3월 13일부터 200여 일간 실시된 정신력 강화훈련을 시작으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과 전국의 13개 훈련장에서 진행한 합동 강화훈련에 참가하여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하루 평균 14시간 동안 기술 강화를 위한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10월 14일부터 있을 대회 출전을 위해 10월 11일 아부다비로 출국할 예정이다.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20번째 우승 및 6연패를 노린다. 1967년 스페인 대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까지 총 28차례 참가한 우리나라는 19번에 달하는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2007년 제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 이후 5번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저력을 발판삼아 6연패를 노리고 있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스위스, 대만 등 기존 기초 제조분야 기능강국을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이 기능인력 육성과 지원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러한 추격에 대비해 우리 선수단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국들의 경기력과 수준, 훈련시스템 등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한편, 호주, 독일, 일본 등 25개 국가와 연계하여 국내외 전지훈련을 실시, 세계적 기술 트렌드를 배우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전 세계 숙련기술인들의 도전과 꿈의 무대,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들의 열정과 땀방울이 장식할 국제기능올림픽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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