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일제 장기교육과정 참여자와 국외EPS센터 근무 복귀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지난 1월 3일, 공단 본부 성과중심홀에서 개최되었다.
김동만 이사장을 비롯한 복귀자 15명, 총무국장, 인재개발팀장 등 총 22명이 자리해 그간의 교육 참여 소감과 국외 근무 경험 등을 공유했다.
외부에서 들여다본 HRD를 통해 공단의 향후 역할과 비전을 다진 현장을 전한다.
글_김민정 사진_이성원, 차유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
향후 조직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
“지난 1년간 공단을 벗어나 새로운 현장에서 HRD를 접한 기회였습니다.” 전일제 장기교육과정 참여자 11명과 국외EPS센터 근무 복귀자 5명은 간담회에서 공통된 의견을 나누며, 지난 1년이 개인의 삶과 공단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한국기술교육대학교 HRD전문 리더과정 등 각 분야에서 바라본 HRD는 어떤 모습이며, 향후 업무를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에 대한 다
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중 서울대 공공리더십과정에 참여한 최재명 국장은 “국내외 정세와 관련된 지식을 익히는 기회로, 함께 참여한 기관과의 교류와 형성한 네트워크는 앞으로 공단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만 이사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과거 노동운동 32년 동안 서울대 노사관계최고위과정(1년)과 서강대 글로벌 EnH 최고위과정(1년)에 참여한 경험은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고, 조직의 성과를 높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이번 장기교육과정 참여자와 EPS센터 근무 복귀자 모두 직무역량을 바탕으로 공단에서 큰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해당분야 전문가 육성 및 직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3급 차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장기교육과정 참여를 지원한다. 또한, 16개국에 설치되어 있는 국외EPS센터로 파견하여 글로벌현장경험을 쌓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쌓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의 발전은 물론 개인의 커리어 개발 및 애사심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폭넓은 네트워크 형성
일과 가정의 양립
조직에 대한 기여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은 안보에 대한 인식개선 차원에서도 유용하지만,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공기업 핵심관리자들과 ‘업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1년간 나의 삶과 가정을 돌아보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죠.
이러한 부분들을 활용하여 공단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차후에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분들도 우리가 공단 대표로서 그 자리에 있고,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외교관 신분
공단 EPS센터의 가치
타 문화에 대한 수용
지난 2년 반 동안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신분으로 EPS센터에서 필리핀 고용허가제 등 각종 공단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하루는 필리핀 분이 ‘내리는 눈을 맞으면 아프지 않아요?’하고 묻더군요. 그들은 한 번도 눈을 맞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질문인 거죠.
이처럼 EPS센터는 생각과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 공통의 사업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도전정신이 중요하죠. 16개국 EPS센터에서의 근무는 글로벌 시야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조직이론, 리던던시(Redundancy)
인적자원개발의 가치
일과 가정의 양립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울수록 승패를 좌우하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교수님의 말이 와 닿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적자원개발의 가치는 커진다는 거죠. 또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는 조직의 자원을 타이트하게 운용하기보다 약간의 여유를 두어야 한다(Redundancy)는 조직이론이 있었는데, 공단 교육과정이 그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16년차, 지식에 목마른 부분을 해소하고 가족과 함께하며 재충전한 1년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에 더욱 매진할 계획입니다.
인적자원개발의 가치
인적자원개발 대표기관의 위상
공단 업무 이해도
입사 10년차로 업무에 매몰되다보면 그 가치에 대해서 잊게 될 때가 많은데, 지난 6개월간 공단 외부에서 HRD를 바라보면서 그 가치와 위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석학들이 우리나라의 ‘인적자원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고, 그 대표 수행기관이 우리 공단이라는 점이 상당히 뿌듯했습니다.
또 공단 대표로 교육에 참여하는 만큼 개인이 맡은 업무뿐만 아니라 평소 공단 전체의 역할에 대해서 충분히 관심을 갖고,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도 덧붙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