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방부, 육군이 국방 부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추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군 장병을 대상으로 NCS 기반의 일, 교육훈련, 자격을 연계하고 교육을 통해 직무 전문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육군 내 직무표준화와 적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성실한 복무의 성과가 제대 후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제대 군인 취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군 협력의 장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방부, 육군이 지난 5월 9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군의 직무전문성 향상을 위한 ‘국방부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추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성실한 복무의 성과가 제대 후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공단과 국방부, 육군은 국방 분야 NCS를 구축해 취업맞춤형특기병 모집 확대, 체계적인 자격 취득 및 취업 전문 교육 시행, 군 복무 경력을 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복무 경력 관리 시스템 마련 등으로 제대군인 취업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병과학교 교과과정 내 NCS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군 장병의 경력인증과 군무원 채용 시행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군 내 직무표준화와 적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과 사회의 경력을 이어주는 열쇠를
국가직무능력표준에서 찾고자하는 것이 대토론회의 주 목적
김진실 NCS총괄팀장은 ‘직무표준화 추진 의미 및 적용방안’과 관련한 발표에서 군에서 NCS가 필요한 이유와 군 내 NCS 활용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군내 직무교육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을 체계화한 직무표준화를 선행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군인들이 사회와 동일한 직무에 복무 중이나 군과 사회 경력의 연결고리가 없음을 지적하고, 단기직무순환제도 보완을 위한 직무전문성 육성 체계를 구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직무 표준화 추진 방향으로는 우선 시범 사단을 선정해 직무표준화를 시행한 후 전 부대에 확대 시행하는 것을 제시했다.
천학기 과정평가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과 군 직무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과정평가형 자격이 NCS를 바탕으로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후 내·외부평가를 거쳐 취득하는 자격임을 설명한 후 군 내 직무교육에 과정평가형 자격을 도입할 경우 직무 중심의 자격 취득이 이루어져 현장 맞춤형 기술 인재가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소개, 제도 운영 절차, 과정평가형 자격 현황, 2018년 운영 방향, 군 과정평가형 자격 관련 추진 내용 및 향후 계획 등의 내용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군에서 배운 교육과 쌓은 경력을 산업현장에서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NCS와 과정평가형 자격이다”라며 “NCS를 활용한 과정평가형자격을 공군, 해병대 등 전 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 군에 NCS와 과정평가형 자격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현재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에 따른 일자리의 변화와 창출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군과 사회의 경력을 이어주는 열쇠를 국가직무능력표준회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 이번 대토론회의 주요 목적”이라고 이번 대토론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16년, 육군 병과학교 교과과정 중 일부를 NCS와 연계한 바 있으며, 올 3월에는 육군 간부를 대상으로 NCS 기반 훈련 과정 설계를 위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군 내 NCS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