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12회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직업능력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에서는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을 주제로 미래 직업사회에 대한 뜨거운 담론을 나눴다.
‘Change for Tomorrow’,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다
올해 12주년을 맞은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는 ‘Change for Tomorrow!’라는 슬로건 아래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는 국내외 인적자원개발(HRD)과 인적자원관리(HRM)의 최신 동향 및 선진 기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관계자 및 관련분야 학생과 일반인 등 약 5000여 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는 총 5개 트랙에서 3일간 3개의 기조 강연과 26개의 이슈별 강연이 진행되었다. 동시에 ‘HRD EXPO 부스’가 마련되어 로봇특화전시 및 VR(가상현실), 3D프린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직업훈련기법 등을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HRD의 위상을 높일 각종 경진대회도 펼쳐졌다. 일학습병행 우수훈련과정 경진대회,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성과경진대회,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 등이 개최되어 참석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밖에도 HRD포럼, 숙련기술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세미나, 월드잡페어(World Job Fair), 미래일자리 공모전시상식 등이 열려 청년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세미나’는 그간 성장한 NCS의 위상을 엿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 NCS기반 교육‧훈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블라인드 채용, 과정평가형자격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는 등 청중과의 대화를 통해 산업현장의 고충과 정책제언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인적자원개발(HRD)과
인적자원관리(HRM)
최신 동향과 우수사례
‘CHANGE’를 키워드로, 총 5개 트랙에서 동시에 진행된 26개 강연은 트랙A에서 HRD(인적자원개발), 트랙 B에서 4차 산업혁명 최신학습·교육기법, 트랙 C에서 기업사례, 트랙 D에서 HRM(인적자원관리), 트랙 E에서 자율주제로 구성됐다. 강연에 나선 명사들은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적자원개발(HRD)과 인적자원관리(HRM)에 관한 최신 동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첫째 날인 9월 10일에는 스콧 카사드(Scott Casad) 미 국제성과향상협회(ISPI)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개인과 조직의 성과향상(Moving Beyond Talent Development to Developing Performance)에 대해 강연했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이 ‘글로벌 시대의세계시민의식’으로 강연을, 송승환 ㈜피엠씨프로덕션 예술감독이 ‘평창 개․폐회식 기획과 연출로 본 리더십’강연을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따른 HR트랜드를 소개하는 ‘Talent Development를 위한 새로운 방법, Cognitive Technology’, '제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 패러다임 전환', ‘게이미피케이션에서 게임으로’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전북대학교 강원국 교수의 ‘말과 글로 성장하는 삶’, (주)세상을 바꾸는시간 15분 구범준 대표이사의 ‘세바시 브랜드 스토리 : 어떻게 다르게 일할 것인가?’, 이베이코리아 김이경 HR부문장의 ‘변화의 한 가운데서 기본에 충실하기’ 등 HRD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로부터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강연들이 마련되어, 새 시대의 변화된 가치를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차원 높아진 인적자원개발 콘텐츠 제공과 교류로, 공감의 장이 된 이번 제12회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는 새시대를 준비하는 HR 관계자들의 발걸음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