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록치 않은 산업현장의 환경과 까다로운 조건들을 이겨내고 역동적으로 삶을 개척해온 자랑스러운 기능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이 발간됐다.
수많은 기술인의 지침서이자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하는 수기집과, 뜻깊은 행사들로 알찼던 발간 기념식을 소개한다.
산업발전을 책임지고
미래한국을 이끌어가는 주역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숙련기술자에 대한 국민적 인식전환과 기술인들의 자긍심 고취 등에 기여하고자 2006년 8월부터 기능한국인을 선정하고 있다. 다양한 각 산업분야에서 성공한 기능인을 발굴하는 기능한국인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경력을 가지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우수 숙련기술자를 대상으로 매월 1명씩 선정한다. 실력중심사회의 대표적인 역할모델이자,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책임지는 숙련기술인에게 주어지는 ‘기능한국인’은 많은 기술인들에게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노동과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기집에는 식품가게를 창업한 후 40여 년간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깨끗하고 맛있는 식품을 만들어오며 ‘사먹는 반찬문화’ 정착에 기여한 식품장인 (주)녹선의 송금희 대표(3번째 여성수상자)와, “기술은 가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꿈꾸게 해준 원동력이자 돌파구였다”고 말하는 봉봉전자 봉원호 대표 등 미래를 생각하며 안주하지 않고 발전해온 기능한국인들의 삶의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의 숙련기술인이 되고픈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 카드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매년 기술개발과 목표실현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숙련기술인의 발자취를 묶어내는 기능한국인 수기집은 그 자체로 우리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기술과 실력으로 인정받고
성공하는 사회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생생한 모습들을 알리고,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매해 연말 수기집 발간 기념식을 가지며 그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그랜드힐컨벤션에서 ‘2018 기능한국인 수기집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우수활동 기능한국인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수여식과, 특성화고 학생 40명에게 기능한국인회 회원들이 마련한 4,000만 원의 장학금 전달식, 장학생 소속 특성화고와 기능한국인회 회원사간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11월 어제동 대표, 12월 윤희탁 대표) 시상식 진행 등 다양하고 뜻깊은 행사들로 꽉 채워졌다.
찬란한 기술로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숙련기술인들의 수기집이 뿌리산업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계기로, 또한 현재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개척해가는 기술인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고민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도전의식을 일깨우고 자신만의 성공스토리를 써내려가는 데 도움이 되는 삶의 지침서, 인생책으로 다가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