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입의 즐거움으로 소명의 열매를 맺다
    자부심과 긍지로 일군 미용 장인 인생 - 신화남 대표(신화남뷰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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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마음과 올곧은 인품으로 미용이라는 한 길을 우직하게 걸어온 지 어느덧 39년.
신화남뷰티갤러리 대표, 나눔봉사단 단장, 시인, 산업현장교수 직책에 지난해 미용분야 제1호 부산 최고장인이라는 뜻깊고 소중한 타이틀을 하나 더하며 누구보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신화남 대표를 만나 미용 분야에서 많은 공로를 세워가고 있는 그녀의 알찬 인생 이야기를 살짝 엿보았다.
 

 

일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과 멈추지 않는 열정!
평생 직업을 갖는 것. 어렸을 적부터 신화남 대표의 마음속에는 ‘평생 직업이란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항상 있었다. 이 고민은 은행 입사 후까지 계속되다가 어느 날 운명처럼 찾은 미용실에서 그녀의 고민이 한순간 해결되게 되었다.

“미용사 분이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여쭤봤어요. 미용에 대한 전망이나 일에 대한 만족감에 대해 막힘없이 얘기해주시는 걸 듣고 ‘아, 이 길이구나’하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죠.”
 

이렇게 미용계에 발을 들인 신화남 대표는 ‘끈기와 노력’이라는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주경야독하며 2000년 미용기능장에 이어, 2014년 향장 미용학박사학위를 취득하며 미용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2015년에는 미용분야 최초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2017년 미용분야 우수숙련기술인, 2018년에는 미용분야 제1호 부산광역시 최고장인으로 선정되며 현재는 우리 사회의 미용업계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학위 취득과 장인 선정이라는 짧은 단어 안에는 셀 수 없는 그녀의 무수한 노력들이 깃들어 있다. 3시간을 자고 일어나 일터를 거쳐 학교와 집을 번갈아가며 쉬지 않고 움직였던 그녀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미용인, 성공하는 미용인을 많이 키워내는 것이었다.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신화남 대표는 미용학원(현 직업전문학교)을 개업하고, 무료 수강 등을 통해 학원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기도 했다.

봉사와 후진양성은 또 다른 나의 소명
신화남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건 신화남 나눔봉사단의 100여 명의 단원들과 함께 금정구 장애인복지관, 사상구 구치소, 영도구 무료급식소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를 통해 연을 맺게 된 보냉가설봉사단과 함께 현재까지 60여 세대의 독거노인분들의 집수리봉사활동과 기름보일러교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미용을 시작한 후 한결같이 해온 봉사활동과 더불어 신화남 대표가 가장 마음을 쓰고 있는 일이 있다. 바로 후진양성을 위한 교육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는 지금까지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 청소년 직업진로 체험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말뿐만이 아닌 보여주는 교육, 즉, 다양한 미용 전시회와 작품 시연회를 통해 미용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청소년들과 더불어 경력단절 여성분들에게 미용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건전한 직업관을 심어주는 것이 제 교육철학이자 목표입니다.”

40여 년 미용인생 속에서 ‘노력의 결과는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신화남 대표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숙련기술인 최고의 영광인 대한 민국명장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흔들림없이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자세와 강단 있는 목소리로 삶의 의지와 전하는 그녀의 꿈이 머지않아 이루어지기를 바라본다.

 

업데이트 2019-03-1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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