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재양성을 위한 지침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이다. 한마디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지침서’ 또는 ‘산업현장의 직무요구서’라고 할 수 있다. 2002년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국가직업능력표준(NOS), 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관 국가직무능력표준(KSS)으로 나뉘어 개발되기 시작하다,
2010년 표준 명칭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으로 통일되고 개발주체가 일원화됐다. NCS는 한국산업공단이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와 함께 산업계에서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의 역량과 직업인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을 체계적으로 개발·개선해 제공하고 있다.
2013년 240개 직무 표준을 최초로 개발한 NSC는 사업관리, 경영·회계·사무, 금융·보험 등 24개 대분류 아래 78개 중분류, 241개 소분류, 948개 세분류(직무)의 표준을 개발 완료했다. 2018년까지 개발하고, 개선한 직무를 모두 계산하면 1,001개 직무에 이른다.
2019년 NCS 품질관리 초점 맞춘 개선 작업
NCS는 교육 훈련 과정과 국가자격, 기업의 인사관리(채용·배치·승진·경력개발)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NCS를 통해 학생들은 희망 직무와 직업능력을 확인할 수 있고, 근로자들은 직무능력개발과 경력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들은 NCS를 참고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키우고, 취업 성공 시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NCS는 블라인드 채용에서 능력 있는 지원자를 가려주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채용 시 NCS를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으로의 확산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NCS 기반 직무기술서, 입사지원서, 필기-면접 샘플 문항, 면접평가표 등을 개발했고, NCS 기반 채용모델 가이드북을 기업들에 제공하며 NCS 기반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3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데, 기업들은 컨설팅을 통해 NCS를 기반으로 한 공정한 채용 절차 구축, 재직자 훈련과정 운영 등 인사체계 개편 성과를 얻으며 직무중심 기업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국가인적자원개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NCS. 2019년 NCS는 품질관리에 초점을 맞춰
보다 한 단계 발전할 계획이다. NCS를 현장에 적
용할 때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고, 활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여 2019년 상
반기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