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2월 27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2018년도 사업내 자격검정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사업내 자격검정을 진행하는 대기업 3곳과 우선지원 대상 기업 3곳 등 총 6개 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사업내 자격검정사업으로 근로자의 역량과 기업 경쟁력을 높인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자사 근로자 역량개발에 힘쓰는 풍토 확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18년도 사업내 자격검정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부문과 우선지원 대상기업 부문에서 총 6개 기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사업내 자격검정은 「고용보험법」 제31조 및 동법 시행령 제51조에 따라 사업주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근로자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운영하는 자격이다.
관련 직종에 대해 일정한 검정기준에 따라 근로자의 직업능력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격을 부여한다. 사업내 자격검정사업은 2007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 현재 79개 기업, 179개 종목이 사업내 자격으로 인정돼 있다.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기업 부문에선 네트웍오앤에스(주), 삼성중공업(주), (주)GS리테일을, 우선지원 대상 기업 부문에선 (주)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새한(주), (주)키노콘을 선정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사업내 자격이 근로자 역량은 물론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기업이 자사 근로자의 역량개발에 힘쓰는 풍토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 기업
네트웍오앤에스(주)
2015년부터 ‘NeOS-EL(Network O&S Expert License)’라는 사업내 자격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이동통신 분야 전문기술 역량을 높이고, 네트웍오앤에스(주)의 네트워크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영,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중공업(주)
2018년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리거(Rigger)’와 ‘신호수(Signaler)’를 사업내 자격으로 운영했다. 삼성중공업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업무체계를 확립하고 능률을 높였다.
(주)GS리테일
2017년부터 사업내 자격 ‘G-DAT(GS25-Duty Ability Test)’를 통해 ‘OFC(Operation Field Counselor)’ 직무 수행에 필요한 가맹회계, 법률·인허가, 시설실무 등의 업무지식을 평가하고, 이를 계량화해 인사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선지원 대상 기업 부문 수상 기업
(주)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반도체나 평판 디스플레이(FPD)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정화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에 대해 작업 난이도에 따라 자격등급을 3급부터 1급까지로 구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전문성을 단계별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새한(주)
2017년 스크류 제조기술에서 사업내 자격을 도입한 후 2018년 프레스 공정기술에 관한 자격도 도입·운영했다.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 분석부터 해결까지 최대 10분을 단축하며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까지 달성했다.
(주)키노콘
한 주류업체의 생맥주업소 기기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업내 자격으로 ‘생맥주 관리사’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맥주에 대한 지식 함양은 물론, 제품의 품질 유지, 기기관리 등 전문성을 갖춰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