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 내역을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가계부 어플리케이션에서부터 인공지능이 알아서 판단해주는 자산관리,
개별종목 주식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줄이는 ETF(상장지수펀드)까지
2019년 재테크 트렌드를 소개한다.
소비 성향을 쉽게 파악하고 싶다면?
가계부 어플리케이션
최근 가계부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재테크의 첫 걸음은 자신의 소비 성향을 파악하는 일이다. 저축 금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소득을 확대하는 방법과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연봉 인상을 손꼽아 기다리거나 아르바이트를 새롭게 하지 않는 이상 지출을 줄여 저축 금액을 늘리는 방법이 더 쉽다. 3개월 정도 가계부를 작성하다 보면 평소 소비 성향을 알아볼 수 있다.
뱅크샐러드, 핀크와 같은 어플을 사용하면 자산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들 어플은 일일이 지출을 입력하지 않아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을 자동으로 저장해준다. 단지 가계부를 작성한다고 해서 낭비를 줄일 수는 없다. 한 달 동안 가계부를 작성한 후 결산하는 작업을 거쳐야 자신의 소비 중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렇게 줄인 소비는 저축 금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하게 투자를 하고 싶다면?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이 자산을 똑똑하게 챙겨주는 시대가 왔다.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적합한 투자 상품을 추천해주고 주식의 매수와 매도 시점을 판단해 자산을 관리해준다. KEB하나은행이 발표한 ‘2018년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는 1조 원으로, 2025년에는 30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초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저축펀드가 최초로 출시되기도 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자산관리전문가(PB) 서비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소액도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별종목 주식 투자가 두렵다면?
ETF(Exchange Traded Fund)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ETF란 특정 지수나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을 따라가는 펀드. KOSPI 200 지수를 추적하는 KOEDX 200, TIGER 200 등이 대표적이다. KOSPI 200 지수 ETF 1주만 사도 KOSPI 200을 구성하는 전 종목의 주식 매수와 같은 분산 효과를 볼 수 있다.
펀드지만 주식처럼 사고 팔수 있어 매매가 편리하고, 거래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ETF는 투자를 하고 싶지만, 개별종목 주식은 두려운 사람에게 적합하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서도 ETF를 편입할 수 있어 노후 대비에도 ETF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외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를 할 때도 ETF가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