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최고 숙련기술자 선정·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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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명장 6명, 우수숙련기술자 59명 선정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2019년 최고 숙련기술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명장은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 보유자 중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대한민국명장에게는 일시장려금 2,000만 원과 계속종사장려금(은퇴 시까지 매년 215~405만 원) 등을 지급한다. 숙련기술자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으로 절삭가공 직종의 현대자동차(주) 윤장우 차장을 포함해 6개 직종에서 6명이 선정됐다.

현대자동차(주)에서 엔진시작 생산개발 총괄업무를 맡고 있는 윤장우 차장은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부품 가공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재주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손끝으로 3박자가 맞을 때 좋은 기술이 완성된다”고 이야기한 윤장우 차장은 “대한민국명장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이론부터 실무, 인격까지 갖춘 기술자로서 후배 양성과 기술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장우 차장은 2012년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된바 있다.

대한민국명장으로 가는 중간 단계인 우수숙련기술자는 우수한 숙련기술 보유자 중 해당 직종에서 7년 이상 일한 사람에 한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우수숙련자에게는 일시장려금 200만 원을 지급하고, 대한민국명장 서류심사 시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는 10점을 부여받는다.

올해 우수숙련기술자로 판금·제관 직종의 현대중공업(주) 이규동 기원을 포함, 29개 직종에서 59명이 선정됐다. 특히 제3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판금 직종 은메달리스트인 이규동 기원은 올해 선정된 우수숙련기술자 중 최연소를 자랑한다.

숙련기술전수자 장승 제작 직종 라병연 대표,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피엠에스 선정

제조업의 기반이 되거나 세대 간 단절 우려가 있는 전통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자를 선정하는 숙련기술전수자로는 장승 제작 직종 목리목조형예술연구소의 라병연 대표가 선정됐다.

17년 이상 목공예에 종사해 온 라병연 대표는 “오랜 기간 몸으로 익힌 기술을 전수 대상자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장승 제작은 물론, 옛것의 재해석과 재발견을 통해 현대적 관점에서도 가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숙련기술인을 우대하고 숙련기술장려 문화 확산에 힘써온 2019년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 전남 광양시에 자리 잡은 기계정비 전문회사 ㈜피엠에스(대표자 최경식)가 선정됐다. 2009년 창립한 ㈜피엠에스는 채용·승진 우대 및 핵심성과지표(KPI) 실적에 대한 보상 등 숙련기술인을 위한 인사·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명장,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증서는 9월 2일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수여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들에게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술자들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숙련기술 전수를 통해 후배 양성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업데이트 2019-09-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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