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를 관할 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는 개소 40주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한다. 기관평가 S등급 달성에 빛나는 한국산업 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인천광역시 8대 전략산업 선정과 같은 관할 지역 특성을 반영 해 기업 재직자 훈련, 취업 예정자 훈련을 위한 기업지원을 지속적으로 수행하 고 있다.
고객중심 서비스… 기관성과 S등급 받아
1979년 6월 문을 연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 지역본부는 지난해 8월 발령받은 김현생 본부장을 비롯해 직업능력개발부, 지역일학습부, 자격시험부, 전문자격시험부, 상시자격시험부, 외국인고용지원부 등 6개 부서에서 총 63명이 근무하고 있다.
국제관문도시인 인천광역시는 전통 제조업·뿌리산업이 발달해 있고,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자리 잡은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메카이기도 하다. 인천광역시 8대 전략산업에 맞춰 직업능력개발훈련,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청년취어아카데미, 산업 현장교수단, 일학습병행,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등 인적자원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사업성과 지향 협업 클러스터(Cluster)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중부 고용노동청, 인하대학교 등 11개 기관과 직업능력개발 HRD협의회를 구축·운영하며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성모병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방기능경기대회 응급의료서비스 지원, 산업단지 안전환경 조성 그리고 직업계고 학생 취업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지원기관 협의회를 18개 기관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사업을 홍보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김현생 본부장은 “어느 지역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인천 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원활한 협업 시스템을 갖추고, 인하대, 인천대, 한국폴리텍 인천캠퍼스와 같은 우수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성과평과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거뒀다.
“고객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힘주어 말한 김현생 본부장은 고객중심 서비스를 강조한다. 그 결과, 한국 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김현생 본부장은 “자율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역량을 갖춘 직원들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수한 성과와 더불어 한국산업인력 공단 중부지역본부의 또 하나의 자랑은 바로 텃밭 이다. 본부 앞 인천공단소방서 뒤뜰에 있는 텃밭에서 상추, 고추와 파 등을 수확해 직원들과 나눠 먹는 소소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김현생 본부장은 경영학박사이자 경영지도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전문성을 살려 인천광역시 일자리위원회 고용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일자리를 발굴· 지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직원들과 외부 관계자들에게는 HRD 관련 직무강의도 활발히 하고 있다.
기업과 근로자 성장 돕는 직원들
13명으로 구성된 직업능력개발부(부장 박대순) 는 기관 운영과 평생능력개발사업, 숙련기술진흥사업을 수행한다. 박정환·최정인 과장은 “직업능력개발부는 매우 젊은 조직으로, 단합, 업무추진력, 업무 효율성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부서”라며 “특히 기능경기와 숙련기술 업무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대외 이미지를 결정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역일학습지원부(부장 신호철)는 일학습병행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담당한다. 올해 신규직원으로 입사한 박상훈 주임은 “뛰어난 팀워크, 직원간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실감하고 있다”며 “근로자를 핵심인재로 성장시키고, 일자리 수급 불 균형을 해소하는 일학습병행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자격시험부(부장 문종혁)는 2018년 기준 필기 10만 8,871명, 실기 7만 9,831명이 응시하는 등 국가기술 자격 수험 인원이 많은 만큼 업무도 많지만, 직원들이 배려하고, 의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이주호 주임은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고 현장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자격시험부(부장 김명원)는 세무사와 같은 19개 종목 전문자격시험을 관장한다. 특히 과정평가형자격 사업을 통해 자격증 취득자가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성과를 거두며 교육기관과 중소기업, 근로자가 동반 성장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장인걸 대리는 “시험집행 착오률 제로를 달성하고 있고, 근거리 시험장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도록 해 수험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간 8만 9,000여 명이 응시하는 한식조리기능사, 미용사 등 14개 자격을 담당하는 상시자격시험부(부장 장인상)는 지역 수요에 맞게 시험일정 수립과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인터넷 접수에 어려움이 있는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원서접수 도우미를 상시 운영한다. 배소진 주임은 “조기 창업과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외국인고용지원부(부장 윤아선)는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주의 행정력 강화를 위해 소수업종 순회상담, 체류지원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수정 주임은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 사이 긍정적인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취업지원 사업도 수행 중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일자리는 우리에게 맡겨다오’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김현생 본부장은 “내방 고객 중 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천테크노파크 일자리지원부서와 협업해 일자리희망버스를 운영하고, 사업주훈련 채용예정자과정 담당자 간담회 등을 통해 해당기업, 관련 업종별 취업률 향상 방안을 모색하며, 일학습병행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