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질향상,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훈련품질향상센터 새해맞이 윷놀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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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판을 두고 감도는 분위기가 왠지 어색하다.
이 웬 데면데면한 분위기인고 했더니 이구동성 ‘부서이동’ 시즌이란다.
만난 지 일주일, 아무리 넉살 좋은 공단인이라고 해도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할 시기는 필요한 법!
왠지 이 게임이 친밀도를 높이는 데 한몫하리란 기분 좋은 예감이 몰려온다.
떠오른 새해만큼 밝고, 어색한 만큼 더 집중해서 서로를 응원했던 시간.
‘품질’과 ‘향상’이 하나 되었던 훈련품질향상센터의 윷놀이 한판을 전한다!

 

품질 vs 향상, 우리 친해지길 바라!
훈련품질향상센터의 모든 포부와 목표는 부서명에 담겼다. ‘훈련’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모든 조사·분석·연구와 모니터링이 이루어지는 곳! 동향 관련 두꺼운 책들이 눈에 띄고 센터 중앙에는 시시각각 훈련상황을 나타내는 모니터가 자리해있다. 이를 예의주시하는 눈빛들로 이곳의 하루는 바삐 돌아간다.

오늘만큼은 근엄 진지한 태도를 뒤로 하고, 모두 제 키만한 ‘윷’을 손에 쥐었다. 윷놀이는 우리나라 설날 놀이의 하나로, 세초(歲初)에 농사의 풍흉을 점치던 고대 농경시대의 유풍의 하나다. 그렇다면 올해 훈련품질향상센터의 풍흉은 어떠한가!

한 해를 내다보는 짜릿한 윷놀이 시작 전, 공정한 팀 편성을 위해 박상일 과장과 김민아 과장을 앞으로 모셨다. “가위바위보!” 첫판은 박상일 과장의 시원한 승리! 김혜영 차장, 좌윤정 차장 등 차례대로 자리를 잡고 보니 ‘품질팀’은 일곱이 요, ‘향상팀’은 다섯이다. 김민아 과장이 나머지 팀원 두 명을 자연스럽게 향상팀으로 이끌면서 7대 7, 게임을 위한 구색이 갖춰졌다.

이제는 전략을 짤 시간, 그런데 이게 웬일. 쭈뼛쭈뼛 윷에만 시선이 모인다. 그러자 이구동성 “아직 서로 적응할 시기라 그래요!”라고 한다. 아무리 넉살 좋은 이들이라도 부서이동후에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단다. 그리고는 ‘오늘을 기회로 삼겠노라!’ 모두 어색한 표정에 웃음이 번진다.

 

훈련품질향상센터, 한해 풍년을 기원하며!
품질팀은 푸른 말, 향상팀은 붉은 말. 윷판 위에 엎치락뒤치락 말들이 질주한다. 네 개의 말이 먼저 참먹이(결승점)를 통과한 팀이 승리다. 앞서가려면 윷가락을 던져서 네 개가 다 엎어진 ‘모’ 혹은 네 개가 다 잦혀진 ‘윷’이 나와야 한다. 물론 때에 맞게 ‘도’, ‘개’, ‘걸’ 등을 활용해 지름길로 향하는 것도 승리의 비법!

시작부터 품질팀의 기세가 상당하다. 김명준 대리의 ‘윷’ 활약 등 몇 번의 거나한 윷 던지기에 푸른 말이 앞서 질주하고, 이에 질세라 붉은 말이 뒤따른다. 중반부에 이르러 품질팀은 윷말이 두 개, 향상팀은 네 개가 남은 상황.
 


향상팀 김혜영 차장이 푸른 말을 견제하며 힘차게 던졌으나 결과는 아쉽게도 ‘개’. 이어 품질팀에서 “모다!” 하는 함성이 터지고, ‘개’까지 무려 7칸을 이동했다. 박상일 과장과 송재우 과장이 주축이 되어 “업어! 업어!” 하며 기존의 윷말과 새 윷말을 업더니 두 말이 함께 참먹이를 향해 질주한다. 이어 문승현 훈련품질센터장 찬스로 품질팀이 다시 한번 ‘걸’을 내놓으면서 두 윷말이 지름길로 향하고, 승리의 기운이 품질팀으로 향하면서 짧고도 굵은 윷놀이 한 판이 마무리됐다.
 


농사의 풍흉을 점치던 윷놀이! 윷놀이는 윷가락을 잘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어가기, 질러가기 등 윷말을 잘 쓰고 못 쓰는 데 승패가 달려있다. ‘훈련’도 마찬가지 아닌가. 훈련을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훈련을 제대로 시행하는 것이 훈련품질향상센터의 목표다. 오늘의 윷놀이에서 본 것처럼 ‘품질’이 이리 뛰어나니 ‘향상’은 자연히 뒤따를 수밖에. 고로, 2020년 훈련품질향상센터의 농사는 풍년이로다!
 


 

훈련품질향상센터에 묻는다!
Q
훈련품질향상센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훈련품질향상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합니다. 훈련방식에 따라 집체와 원격으로 구분하여 훈련DB통계분석, 훈련동향조사, 실태(이슈)조사, 만족도 조사, 부정·부실훈련 예방조사 및 해외 HRD연구 등 연간 60여 건 이상의 조사·분석·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집체훈련 모니터링은 본부 8명과 소속기관 모니터링 전문위원 22명, 원격훈련 모니터링은 본부에 7명이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집체훈련파트와 원격훈련파트의 업무는 각각 어떻게 되나요?

A
집체훈련파트
사업주훈련, 근로자훈련 등 담당 사업별 모니터링이 중심이며, 관련 데이터 요청 및 제도 개선사항 등과 관련하여 사업부서·유관기관과의 업무를 협의하고, 협의가 이뤄진 사항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원격훈련파트
원격훈련 DB분석 및 지도·감독 지원, 시스템 고도화 및 기관 인증평가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합니다. 서버의 장애 발생 시 조치업무를 수행하고, 원격훈련 운영 컨설팅 지원 및 과정 인정 점검으로 출장이 잦습니다.
 

Q
훈련품질향상센터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훈련품질향상센터는 ‘실행’연구부서입니다. 공단사업 관련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합니다. 내부 분위기는 가끔 ‘독서실’ 같습니다. 각자 맡은 모니터링 보고서를 쓰느라 여념이 없고, 해외 HRD, 노동정책 동향 등 관련 연구자료와 책자가 무수히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능력개발사업부서와의 활발한 업무 교류를 통해 훈련의 품질을 향상하고, ‘내가 하는 일의 가치는 내가 만든다’라는 신념을 갖고 노력하는 열정 가득한 공단인들이 모인 곳입니다.

Q
훈련품질향상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곧 훈련의 품질 향상인가요?

A
훈련품질향상센터가 수행하는 모니터링은 공단 주관 사업부터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까지 다양합니다. 궁극적인 역할은 훈련기관과 기업의 현황을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제도를 만들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즉, 현장과 정책 사이의 개선점을 찾고 국민의 직업능력개발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센터의 주된 역할입니다.
 

업데이트 2020-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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