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모니터 광고는 사람들에게 짧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엘리미디어는 이러한 엘리베이터 광고매체와 젊은 직원들의 감각과 센스로 차근차근 성장 궤도를 밟고 있는 기업이다.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무장한 엘리미디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기회를 놓치지 않는 힘
엘리미디어는 울산에 소재한 광고/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엘리베이터 내 모니터 광고, 기업 제품광고, PR 영상 제작 등 전반적인 미디어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엘리미디어는 엘리베이터 안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광고를 운영하는 ‘엘리TV’를 메인으로, 영상제작 분야 ‘필름엘리’, 광고대행 분야 ‘뷰인엘리’,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유통하는 ‘엘리디’까지 총 4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엘리미디어를 이끄는 김주영 대표는 울산에서 주목받는 청년 CEO로 2016년 2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사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20살부터 엘리베이터와 관련된 일을 해온 김주영 대표는 울산의 엘리베이터 광고 업체들이 하나둘 문을 닫는 시기를 공략해 기회를 잡았다. 폐업하는 업체의 엘리베이터 매체들을 모아 통합했고, 그 결과 엘리미디어가 울산 내 엘리베이터 광고 매체를 선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업을 하셨던 부모님과 할아버지를 보고 자라면서 일찍부터 사업에 대한 눈을 떴어요. 젊은 나이지만 엘리베이터 분야 경력만 7년이라는 점, 부모님께서도 광고대행 사업을 해오셨기에 오랜 노하우를 이어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엘리미디어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과 상생하는 꿈
엘리미디어는 엘리TV의 주요 고객인 소상공인 및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지역 내 개업한 지 3개월이 안 된 신생업체를 대상으로 엘리TV에 무료광고를 싣고 있는 것. 한 달에 3개의 업체를 선정하여 5초 동안 엘리베이터 모니터에 광고를 싣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광고하면 바로 떠올리는 매체는 주로 전단지나 현수막 광고입니다. 우리 회사가 울산의 대표 매체가 되기 위해서는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광고매체가 엘리베이터 광고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무료로 광고기회를 얻고 저희는 그분들에게 우리 매체를 알릴 수 있어 서로에게 좋은 캠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엘리미디어의 계획은 엘리TV를 전국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또한, 매체사를 넘어 제작사로서 굳건히 자리를 잡고, 최종적으로 엘리미디어가 울산을 대표하는 광고미디어 그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요소로 김주영 대표는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객분들 중에서 알아서 잘해달라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만큼 저희를 믿고 광고를 맡긴다는 뜻이죠. 그래서 저는 광고주들에게 항상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광고만 집행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모든 서비스는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발걸음으로 매일 한 걸음씩 그들만의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는 엘리미디어. 울산지역에서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원한다면 이곳을 찾아도 좋다. 지역에 대한 애정,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는 이들의 열정이라면 당신의 이야기가 한층 돋보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엘리미디어 3인과의 Q&A 인터뷰
엘리미디어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정경진 ─ 안녕하세요. 정경진 본부장입니다. 저는 전체 부서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엘리TV 송출, 엘리베이터 모니터 설치, 그리고 영상과 매체를 관리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박상아 ─ 뷰인엘리 박상아 팀장입니다. 뷰인엘리에서는 마케팅 기획전략과 입찰사업, 광고대행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성진 ─ 필름엘리 조성진 소장입니다. 필름엘리는 영상과 리플릿 등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부서입니다. 총괄과 기획, 촬영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엘리미디어는 어떤 점이 돋보이는 회사인가요?
정경진 ─ 전 직원이 젊은 편이라 활발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직원들이 함께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특별한 점입니다.
박상아 ─ 우리 회사는 창업과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신규업체를 엘리TV에 소개해주는 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또 저녁 회식 대신 점심 회식으로 대체하는데, 이렇게 저녁이 있는 삶도 우리 회사의 자랑입니다.
조성진 ─ 이전에 다녔던 언론사에서는 수직적이고 경직된 사내문화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콘텐츠를 만드는 부서에 다니면서 활발한 분위기에서 재밌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정경진 ─ 엘리TV라는 매체를 사람들이 기억해주고 관심을 주는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박상아 ─ 엘리TV를 설치해놓아도 입주민들이 실제로 보는가에 대해 알 방법이 없었어요. 그러던 중 광고를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취지로 간단한 월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많은 사람이 참여하시는 것을 보고 일방적인 송출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기뻤고,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조성진 ─ 지금도 커나가고 있는 기업이고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그 안에서 누군가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가끔은 막막할 때도 있지만, 해보지 않았던 것에 도전하고 하나씩 성취하면서 느끼는 기쁨이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발로 뛰면서 고객들을 찾아가 회사를 홍보했었는데, 이제는 우리 회사를 기억해주시고 먼저 문의해주십니다. 그런 기회가 생길때가 가장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엘리미디어 구성원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정경진 ─ 울산의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광고회사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보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상아 ─ 엘리미디어를 울산을 대표하는 광고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입사한 뒤로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앞으로는 콘텐츠를 이용해 우리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조성진 ─ 고객의 요구에 맞는 영상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회사만의 색깔을 갖추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습득하며, 엘리미디어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