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시간이다.
명상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들숨과 날숨에 정신을 쏟아 호흡해야 한다.
명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동안 가쁜 호흡이 진정되고 마음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하루 짧은 시간.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명상법에 대해 알아본다.
명상, 어떻게 일상에서 활용할까?
눈을 감고 오롯이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기본 명상에는 ‘호흡’을 활용하면 좋다. 호흡의 기본은 숨 들이쉬기와 멈추기, 그리고 내쉬기다. 가장 대표적인 호흡법은 ‘복식호흡’이다. 공기를 배꼽 아래 단전까지 끌어들였다가 멈춘 상태에서 숫자 20을 센다. 그리고 다시 숫자 20을 세며 뱉는데, 이때는 나온 배가 쑥 들어갈 정도가 되면 좋다. 이 동작을 2~3분 정도만 반복해도 혈액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되고 몸의 긴장이 풀리며, 코르티솔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든다.
화를 가라앉히는 명상호흡법으로는 인도에서 내려오는 수행법인 ‘쿰바카 호흡법’이 있다. 쿰바카 호흡법은 오른쪽 코를 손가락으로 막고 왼쪽 코로만 깊게 호흡하는 방법이다. 화가 날 때 양의 기운이 뻗쳐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양의 호흡을 하는 오른쪽 코를 막고 왼쪽 코로만 호흡하면 평소보다 더 깊고 큰 숨을 쉴 수 있어 화가 서서히 내려간다.
천천히 걷는 것도 명상하는 방법의 하나다. 특히 나무가 많은 숲이나 조용한 공원을 걷는 것이 좋다. 걸으면서는 새소리와 냄새, 바람의 느낌 등 몸의 감각에 집중해야 한다.
명상할 때 알아두어야 할 세 가지
1. 공복 피하기
명상 전에는 가벼운 식사를 하거나 견과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배가 고프면 마음이 쉽게 산만해져 명상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명상이 끝난 뒤에 허겁지겁 음식을 먹게 된다. 명상으로 차분해진 기운을 바로 흩트리는 것을 막으려면 공복에서의 명상은 피해야 한다.
2. 내가 편한 자세 찾기
명상자세라고 하면 보통 다리를 교차해 양반다리로 앉고 양손을 무릎에 올려놓는 자세를 떠올리지만, 사실 명상을 위한 자세에는 정해진 것이 없다. 허리가 아프다면 누운 자세에서 명상해도 좋고, 무릎을 꿇는 것이 편하다면 그 자세로 명상을 해도 된다.
3. 마음을 진정시키는 향 더하기
후각은 감정을 관장하는 대뇌변연계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향과 함께한다면 명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거나 향초, 인센스를 이용해 실내 공기를 차분히 만들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