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 살 것인가
    경기동부지사 직업능력개발부 독서모임, 되새김 이 바라본 건축과 공간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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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이해하는 것은
곧 사람을 이해하는 것
경기동부지사 직업능력개발부 정철화

제목만 봤을 때 예쁜 건축물에 관한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건축물을 통해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고, 세상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유연하게 만들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내용이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건축과 사람은 뗄 수 없는 관계이고, 건축을 통해 우리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건축을 이해하는 것이 그 사람을 이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학교 건축의 획일성, 거실의 형태 등 우리와 밀접한 공간의 문제를 건축학적 관점에서 풀어나가는 게 흥미로웠다.
 

 

일상과 건축물의
밀접한 연결성에 대해 깨달은 시간
경기동부지사 직업능력개발부 김정숙

‘학교 건축은 교도소다’라는 서두는 큰 충격을 안겨줬다. 운동장 하나에 4~5층짜리 건물과 담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이 교도소, 학교 둘 뿐이라는 것이다. 책을 통해 그동안 무심코 보아왔던 건물과 공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고, 책 제목처럼 어디서 살지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인간이 건축을 만들고, 그 건축이 다시 인간을 만드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인간과 건축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머무는 공간의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소통의 에너지
경기동부지사 직업능력개발부 추성목

우리가 10년이 넘도록 다녔지만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학교의 폐쇄적 구조, 피라미드와 만리장성의 위치 에너지 비교를 통한 권력 분석 등 일상에서 궁금했던 것들을 건축학적 관점에서 조명한 점이 흥미로웠다. 편리한 사회적 도구로 여겨지는 SNS나 한국의 주요 주거 형태인 아파트 문화가 오히려 사람들 간의 소통을 끊는 상황을 우려하며,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원의 확보나 3차선 이하의 도로 확보 등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 와닿았다.

저자는 우리가 머무는 공간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이 더 큰 창의성을 품게 될 것이라고 한다. 고유 분야에 몸담은 전문가들이 사회적인 관점에서 직업과 공간을 바라본다면 모두에게 더 큰 이점이 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서’에서 나아가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해볼 때
경기동부지사 직업능력개발부 박주열

우리가 어디서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에서 어떻게 사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역세권, 넓은 평수, 높은 층, 마당이 있는 집 등 가치가 높은 집이면 더욱더 좋겠지만, 어디든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면 되는 것 아닐까? 집은 가족의 역사가 시작되는 곳이니 말이다.
 

건축과 공간은 생활에서 나아가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경기동부지사 직업능력개발부 김용준

건축과 공간은 사람의 ‘생활’을 하기 위한 중간 요소로 생각했는데, 건축물이 ‘생활’ 자체를 변화시키고, 사회 발전 형태에 많은 역할을 해왔음을 알게 되었다.

건축과 공간을 읽는 방법과 시각을 접하면서,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는 여러 건물과 공간에 담긴 의미와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을 찾고, 내가 머무는 공간이 나와 가족에게 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업데이트 2020-06-2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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