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신규직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이 지난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울산 현대호텔에서 시행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교육기간 동안 마스크를 낀 채로 참여한 신규직원들은 때론 성실하고 진중하게, 때로는 재미있고 유쾌하게 수업에 임하며 HRD 전문가로서의 첫걸음을 뗐다. 앞으로 공단의 미래를 환히 밝혀나갈 신규직원들의 교육현장 소식을 담았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실무중심 신규직원 교육 프로그램
입직교육을 위해 이른 오전부터 교육장으로 모여든 신규직원들은 장시간 이어지는 교육과정에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열띠게 조별 토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 후반부에 배치된 ‘핵심역량향상 프로그램’ 수업현장 풍경이다. 총 11개의 조로 나뉘어 각자 부여받은 과제를 프레젠테이션과 동영상으로 제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이들의 모습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기성세대 선배들의 문화 이해하기’, ‘고객과의 상호존중을 위한 소통문화 만들기’, ‘공단조직별 사업성과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신입사원들의 전략’ 등 다채로운 주제의 과제를 수행한 이들은 완성한 내용을 동료들 앞에서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HRD 전문가로서의 내실을 든든히 다졌다.
이번에 시행된 교육은 신규직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전체 교육기간은 약 3개월가량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필수 실무교육을 위한 교육은 기존 5주에서 3주로 축소 진행됐지만, 이를 보충하기 위해 공통역량 개발 부문에서는 온라인 기반 비대면 교육방식을 적용, 언택트 교육기간을 늘려 더욱 안전하게 능력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
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한
철저한 보완책 마련까지
공단 신규직원들의 조직문화 적응력 향상과 직무역량 개발을 위해 마련된 ‘2020년도 신규직원 교육’은 크게 직무 관련 전문·기술 지식, 보고서 작성법, 핵심조직가치 및 공직윤리 등의 기본교육과 사업별 심화교육으로 구성됐다. 참여인원은 총 6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공채를 거쳐 입사한 이들은 3주간의 학습내용을 평가하는 랩업평가를 마지막으로 지난 17일 무사히 교육을 마쳤다.
이후부터는 개별 평가결과를 통해 스스로 부족한 점을 확인, 자기주도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온라인 교육 및 학습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며, 이수 후에는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통해 교육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차후 교육설계에도 반영되는데, 올해 신규직원 교육모듈 역시 전년도 운영성과와 교육생들의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편성·진행됐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은 업무수행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공단 내부 직원들이 강사로 위촉돼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한 이론·실습 수업이 이뤄졌다는 평이다. 올해 2020년도 신규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내기 직원들이 공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HRD 전문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라본다.
신규직원 교육 현장 MINI INTERVIEW
신규직원 4인이 들려주는 교육소감 & 입사비결
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이렇게 만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
장 아 정 주임
대학에서 광고를 전공하다 보니 실무가 무척 중요했어요. 그때 선배와 동기들이 일학습병행을 통해 현장경험을 쌓는 것을 보고 공단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굉장히 실용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믿음 가는 기관이라는 생각에 입사를 꿈으로 삼게 되었죠.
NCS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영상으로 기초를 다진 뒤 독학으로 준비했어요. 블라인드 면접은 최대한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단어나 키워드 형태로 머릿속에 마인드맵을 그려 넣고 답하는 연습을 한 게 큰 도움이 됐어요. 공단이 첫 직장이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인생2막이 열렸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지역본부
하 명 주 주임
저는 평소에도 공단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공단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입사 준비를 하게 됐어요. 먼저 NCS 유형을 익히고, 면접도 NCS 기반의 직무 관련 질문들로 미리 준비했어요. 무엇보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답변하는 것이더군요. 또 ‘진인사대천명’이라는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긴장하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공단은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여러 부서를 순환하며 일을 배우게 될 겁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과 다양한 일을 만나게 될까요. 태평양처럼 넓고 깊은 공단의 바다를 항해할 생각에 벌써 가슴이 두근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