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는 우리
    국가직무능력표준원 협동 공 튀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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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알리는 장마가 시원하게 내리는 7월의 어느 날. 국가직무능력표준(이하 NCS)의 A부터 Z까지를 책임지는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직원들이 모여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두 한마음이 되어 즐긴 ‘협동 공 튀기기’ 게임 현장을 전한다!

 

정정당당! 열정의 대결 한판
다 함께 마음 편히 얼굴을 마주하기조차 힘든 요즘.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의 직원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그래서인지 강당에 들어선 직원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어색함이 공존했다. 게임에 참여하는 직원 16명이 모두 모인 후 게임 진행을 위해 제비뽑기로 팀을 나눴다.

두 팀의 팀명을 정할 차례. 한참을 고민하더니 각 팀에서 직원의 이름이 하나씩 호명된다. 각 팀의 ‘인기 직원’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의 이름으로 팀명이 정해진 것이다. 제비뽑기에서 A를 뽑은 팀은 공정채용지원TF 전승규 대리의 이름을 따서 ‘전승규팀(이하 전승팀)’으로 팀명을 정했다. B를 고른 팀은 NCS 품질관리부 조은혜 대리의 이름을 이용하여 ‘조은혜조은팀(이하 조은팀)’으로 팀명을 지었다.
 


각 팀의 주인공이 된 두 직원이 몸 둘 바를 모르고, 또 그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나머지 직원들.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의 화목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전승팀은 다 함께 “승규! 승규! 파이팅!”을 외치며 승리를 다짐하고, 조은팀은 “조은혜! 조은팀!”이라고 구호를 외치며 손을 모아 응원했다. 한 번 더 팀명의 주인공들 얼굴은 발그스레해졌지만, 이것 또한 다함께 웃을 수 있었던 추억이 되리라.
 

이날 직원들이 참여한 게임은 ‘협동 공 튀기기’. 합판에 연결된 끈을 8명의 팀원이 각각 잡고 함께 움직여 공을 튀기는 게임이다. 게임도구를 발견한 직원들은 ‘회사에서 이런 게임을 할 줄 몰랐다’라며 당황하는 반응부터 ‘재밌겠다’는 반응까지 제각각이다. 하지만 합판에 연결된 끈을 손에 쥐자 모든 직원의 눈빛이 한순간에 달라졌다. 전승팀에서는 튀어 오르는 공을 헤딩으로 전부 막아내겠다는 의지까지 보였다.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게임이 시작되고 전승팀이 첫 번째 공 튀기기에 도전했다. 역시 첫술에 배부르기란 힘든 것일까. 세 번 만에 공이 밖으로 튕겨 나가버린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은팀의 차례가 왔다. 역시 첫 번째 도전에서는 조은팀도 두 번 만에 공을 놓쳐버린다.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 순간. 이제 조금씩 감을 잡기 시작한 직원들이 더욱 공에 집중해본다. 전승팀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됐다. “하나, 둘, 셋, 넷!” 아쉽게도 숫자 넷에 공이 밖으로 튕겨 나오며 구성원들의 탄성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조은팀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 조은팀은 공을 튀기기 시작하더니 다섯을 가뿐히 넘기고 드디어 두 자릿수에 도달했다. 조은팀은 두 번째 도전에서 열 번을 튕겨 지금까지 최고점수를 냈다. 기쁨으로 서로의 손을 맞잡은 조은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다. 하지만 아직 승리를 확신하긴 이르다. 전승팀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마지막 기회라는 것에 부담이 컸던 탓일까. 전승팀의 공이 단 두 번 만에 밖으로 튕겨 나가버린다. 조은팀의 승리로 게임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 조은팀에서 세 번째 게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가치 있게 여기는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의 정신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조은팀의 마지막 도전은 5점. 결과는 최고점수 10점으로 조은팀의 승리다. 이긴 팀도 진 팀도 열정으로 가득 찼던 짧지만 의미 있는 대결이었다.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면서 다 함께 몸을 움직여야 하는 ‘협동 공 튀기기’는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NCS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이 있어 NCS가 교육·훈련 및 산업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 함께 손과 발을 맞춰 나아가는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의 노력이 있기에, 우리는 발전하는 미래의 산업현장을 꿈꿀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협력
공 튀기기 도전,
어땠나요?

NCS개발개선부 박선영 과장
처음 해보는 게임이라 조금 어려웠지만, 표준원 직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정채용지원TF 김연식 차장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게임으로 우리 표준원의 협동심을 느낄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공정채용지원TF 전승규 대리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의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NCS품질관리부 조은혜 대리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공을 튀기면서 협력할 수 있어서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NCS품질관리부 황시영 대리
오랜만에 몸도 움직이고, 웃으면서 소통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NCS기획부 천지영 대리
근무시간에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업무 효율이 오를 것 같아요!
 


Q ─ 국가직무능력표준원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하고 분야별로 개발된 NCS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주관하는 공단 내 부설기관입니다. 특히 작년은 NCS 품질관리 원년의 해로, 기존 NCS센터에서 지금의 국가직무능력표준원으로 격상되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NCS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 국가직무능력표준원에서 생각하는 NCS의 효과는 무엇인가요?
A ─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일종의 ‘직업(직무) 관련 종합 데이터베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수행하는 업무내용을 분야별 전문가와 노동계, 정부부처, 대국민 의견까지 모두 수렴하여 개발한 것인 만큼 우리나라 교육·훈련, 자격, 일 모든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NCS를 활용하게 된다면 교육·훈련-자격-일, 전 분야를 하나의 기준으로 연계할 수 있습니다. 또, 산업현장 직무 중심의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불필요한 스펙이 아닌 능력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평생능력개발의 기반이 되어 국가경쟁력이 향상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 올해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 우리 원의 경영목표는 ‘고품질 NCS 확산으로 능력중심 공정사회’를 선도하는 것입니다. 그간 1,022개의 NCS가 개발되었으며, 그중 일부 직무는 현장의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개선하기도 합니다. 올해에는 한국판 뉴딜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기술 활성화 등 급변하는 산업시장을 고려하여 해당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NCS를 개발·개선하고자 합니다.

또한, 소통과 배려, 현장과 전문성이 방침인 만큼 올해도 표준원 직원 간의 소통, 표준원과 고객 간의 소통에 적극적인 열린 표준원이 되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교육·훈련-자격-일’이 NCS 능력단위를 기본 단위로 상호 간 인정되고 분야 간 통용될 수 있도록 ‘능력단위 인정제 시범사업’과 ‘NCS은행제’를 추진하여 능력이 중심이 되는 국가역량체계(KQF)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업데이트 2020-08-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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