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는 언택트(untact), 거리두기의 여백을 채우다
    팬데믹을 극복하는 비대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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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이 요원하게만 느껴지는 오늘날,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 지침이 되었다.
즉 사람과의 만남을 최소화하면서도 삶을 영위해야 하는 상황에 도래한 것. 이에 국가와 기업은 너 나 할 것 없이 언택트(untact)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다.
언택트란 ‘콘택트(contact)’에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언(un-)’을 합성한 말로, 인공지능·키오스크·VR 등을 활용한 비대면 소비 형태를 의미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할 지금, 이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새 지식으로 무장할 때다.
 

 

집 밖은 위험해! 홈코노미 전성시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도 많이 바뀌었다. 집 밖을 나설 때 마스크는 필수가 됐고, 사람 간의 만남을 자제하거나 최소화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업무, 학업, 심지어 취미활동의 영역까지 집 밖에서 안으로 옮겨졌다. 단순히 ‘휴식 장소’였던 집이 사무공간이자 문화시설, 교육 현장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팡(FAANG : Facebook, Apple, Amazon, Netflix, Google)’이라는 IT 대기업들이 미국 주식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쇼핑몰에 가는 대신 집에서 구매하고, 외식 대신 배달 음식을 시키거나 새벽 배송으로 신선 식품을 받아본다.

영화관이 아닌 OTT(Over The Top) 서비스로 시청하며, 직접 만나기보다 SNS나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로 지인과 소통한다. 이처럼 홈코노미와 언택트 열풍은 개인의 일상은 물론 기업의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경제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기존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는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이는 2014년부터 시행된 모바일 기반 원격주문 서비스로, 가장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최근 컨퍼런스에서 “2년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지난 2개월 만에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라는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사무, 제조, 교육, 의료 등 각 영역에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변화를 가속했다

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의 미래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업과 개인 모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불가항력의 시류로 받아들여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전화위복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업데이트 2021-01-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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