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이제는 집에서 자기만의 시간, 이른바 ‘미타임(Me time)’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방구석 취미생활이다.
만일 코로나19로 인해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일상을 지켜나가고자 무언가 찾고 있다면, 바로 여기에 주목해보자.
DIY 키트로 시작하다
처음 집에서 취미생활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들이 제일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DIY 취미 키트(KIT)다.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준비물과 가이드북까지 친절하게 제공되므로 비교적 접근하기가 쉽다. 콩나물 키우기나 립밤 만들기처럼 실용적인 것부터, 조립이나 공예 등 개인의 관심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하비인더박스
취미 배송 서비스라는 신개념 비즈니스를 개척한 업체로,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300종이 넘는 취미 키트를 판매 중이다.
온라인 클래스로 만나다
기존에 온라인 강의라 하면 칠판을 두고 판서하는 강의를 떠올리기 쉬웠다. 하지만 언택트 시대를 맞아 이동에 드는 시간과 돈을 절약하고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온라인 클래스로 취미생활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고, 수강을 신청하면 필요한 준비물까지 집으로 배송해 준다.
클래스 101
‘누구나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을 모토로 내세운 이곳은 특정 분야에서 성공한 유명 전문가들이 직접 클래스를 진행하는 점이 다른 업체와 차별된다.
하비풀
체험 키트인 샘플러와 원데이 클래스, 정규 클래스를 운영하며, 60세 이상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고용해 키트 제작, 포장, 배송 등의 업무를 맡기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제는 실시간이다
코로나19로 급부상한 것이 바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다.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여러 기관에서도 줌을 활용한 온라인 클래스를 개설하고 있으며, 기존에 대면으로 이뤄지던 취미 관련 소모임들도 진행되는 등 취미생활 영역에서 폭넓게 쓰인다. 또한, 전 세계를 연결해 준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에어비앤비
가상으로 여행하고 체험까지 가능한 온라인 체험서비스로, 현지 호스트와 여러 명의 게스트가 본인의 집에서 투어에 참여하거나 무언가를 배우는 등 소통할 수 있다.
헬프링
화상 또는 음성으로 1대1 라이브 클래스를 제공한다. 더욱이 재능이 있는 누구나 헬퍼 등록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친 뒤 자신의 서비스를 등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