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언택트 생활에 책 읽기는 더없이 좋은 취미가 아닐까. 어떤 책을 읽을까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지식과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분야별 도서 다섯 권을 소개한다.
정리가 필요한 당신에게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세상의 속도에 쫓겨 정신없이 지내온 나날들…. 코로나19로 잠시 멈춰진 세상 속에서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그곳엔 너무 많은 사람과 물건, 너무 많은 정보,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잡동사니를 걷어내자 진짜 중요한 것을 위한 자리가 생겼다고 고백한다.
집·업무·가족·소비·시간·인간관계에 걸쳐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손쉬운 전략까지 담겨있는 초보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실용서.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추구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한다.
어디론가 떠나기를 바라는 당신에게 「여행의 이유」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능한 시대를 맞이하면서 사람들은 어디론가 떠나기를 더욱 간절히 소망한다. 이럴 땐 여행의 이유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책이 어떨까. 저자는 자신이 겪은 여행에서의 경험과 그에 대한 사유를 담은 아홉 개의 이야기를 이 책에 엮었다.
저자가 여행의 이유에 대한 답을 알아가는 과정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모두 지구에 잠깐 머물다 가는 여행자들’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에 대한 태도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여행이 그리워 무심코 펼쳤다가, 인생을 더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싶은 당신에게 「당신이 옳다」
코로나 블루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거리의 치유자’로 활동해온 저자는 공감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치유제임을 몸소 경험했다. 저자는 이러한 경험과 내공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아픈 이유를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공감받고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적정심리학’이란 사람의 마음과 존재의 본질을 움직여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회복시키는 심리학이다. 지금, ‘당신이 옳다’라고 말해줄 누군가가 필요한 당신에게 추천한다.
예술에 목마른 당신에게 「방구석 미술관 2 : 한국」
멀게만 느껴지던 미술 작품을 내 방구석에서 감상한다는 콘셉트로, 미술 교양에 새로운 지평을 연 방구석 미술관이 이번엔 한국 편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20세기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10인을 방구석으로 초대해, 그들의 삶과 작품에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누구나 가볍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미술 입문서로, 낯설게만 느껴지던 한국미술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 속 QR코드를 활용하면 저자의 팟캐스트에 연결돼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도 있다. 그간 코로나19로 쌓여온 예술에 대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기회다.
이 시기를 기회로 삼고 싶은 당신에게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할 만큼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스스로를 ‘금융전도사’라고 말하는 저자는 주식 투자에 대한 탁월한 철학과 방법론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강연 내용을 모아 정리하고, 청중에게 받은 질문들에 답하는 형식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금융문맹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춰 금융 공부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그 팁을 상세히 알려준다. 투자에 첫발을 내딛고자 하는 당신에게 추천한다.